피부묘기증
안녕하세요? 건배사 입니다. 오늘 건강 관련 포스팅 에서는 '피부묘기증' 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피부 묘기증' 이란
우리가 피부를 긁게 되면 빨간 자국이 잠깐 나타났다가 자연스레 사라지게 되죠. 하지만 피부 묘기증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피부묘기증은 피부 두드러기의 일종으로, 물리적인 원인에 의한 두드러기로 분류되는 질환입니다. 피부를 긁거나 작은 자극을 주어도 그 부위가 약 2~3분 후 빨개지고 부풀어 오르면서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피부묘기증은 피부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자극을 주었을 때 그 모양대로 두드러기가 올라오기 때문에 '피부그림증'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보통 붉은 발적이 나타나지만,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반대로 하얗고 창백한 선이 나타납니다. 이를 '백색 피부묘기증'이라고 하며 아토피 피부염 부진단기준이 됩니다.
피부묘기증의 발병률은 어느정도 될까요? 우리나라 인구의 약 5% 정도에서 나타나고, 만성 두드러기 환자 중에서는 22% 정도 발생합니다. 증상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고 특히 10대와 20대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부위는 몸의 어느 부위나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묘기증' 원인 및 유발 요인
피부 묘기증은 긁거나 스치거나 비비는 것같은 기계적 자극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이지만, 그 질환 원인을 살펴보자면 뚜렷한 발생 원인이 없는 질환에 해당되며, 알레르기 검사나 혈액검사 등으로도 진단되지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당뇨, 갑상선 질환, 폐경기, 스트레스, 감염증, 임신, 약물 등으로 발생한다고도 하지만 아직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두드러기 환자들 중 20~50%가 피부묘기증 증상을 보인다는 점, 피부묘기증 환자의 혈청을 일반인에게 주사했을 때 일시적으로 피부묘기증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 등을 볼 때 알레르기의 일종이 아닌가하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부기묘증 유발 요인은 건조한 날씨 환경이 되면 피부가 건조하여 긁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기묘증 증상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볼수 있겠고, 또한 겨울에 입는 압박 스타킹이나 레깅스같은 꽉 끼는 옷으로 인해 피부에 스치거나 비비는 것 같은 자극이 가해질 경우에도 피부묘기증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겠습니다.
'피부기묘증' 증상
피부기묘증은 앞서 설명 드린대로 대부분 자극에 노출된 신체 부위에서 즉시 빨갛게 부어 오르다가 30분 이내에 사라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개인체질마다 조금씩 다른데, 예를 들면 자극 3~6시간 후 발생하여 24~48시간 지속되기도 하고, 전신에 작은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피부기묘증은 단순 피부묘기증과 증상성 피부묘기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단순 피부묘기증 경우 정상인보다 힘을 더 가하여 누르거나 긁어도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는 증상을 보입니다. 가려움이나 통증 등 다른 증상들은 없으며 금방 가라앉는 모습을 보입니다. 증상성 피부묘기증은 단순 피부묘기증보다 힘을 덜 가하여 누르거나 긁어도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려움증이 생기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렇게 한번 부어오르고 가렵기 시작하면 증상이 몇 분에서 몇 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이러한 피부기묘증은 일부 환자 경우 저녁 때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피부기묘증은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혈관반응을 보여 쉽게 부어 오르기 때문에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아 많은 환자분들께서 일상생활에서 매우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피부기묘증' 진단 및 치료법
피부묘기증은 임상 진단만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한데 손톱으로 긁어서 선을 따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생기는 부어 오름은 30분 이내에 사라집니다. 이렇게 진단받은 피부기묘증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보통 증상조절을 목적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피부묘기증을 앓는 사람들 평균 50%는 2년 내에 증상이 호전되며, 20%는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합니다. 피부기묘증 증상조절을 하는 치료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가 가장 중요한 약제입니다. 피부묘기증이 발생하는 빈도와 정도에 따라 투여 용량을 조절하거나, 여러 가지 항히스타민제를 복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피부기묘증' 생활가이드
위에서 설명드린 피부묘기증 치료법인 항히스타민제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닙니다.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여 대부분 증상을 완화해주는데 그치고,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효과가 점점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피부기묘증이 있으신 분들은 평소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근본적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도록 노력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식습관 경우 빵, 과자 등 밀가루가 많은 음식, 튀기는 등 기름이 많이 들어간 음식, 삼겹살, 햄, 소시지 같은 육류와 육가공품, 치킨, 라면, 자장면, 편의점 도시락 같은 조미료와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 등은 가급적 줄이시는 것이 좋고, 커피, 초콜릿, 코코아, 홍차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도 줄이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 알려진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생크림, 땅콩, 잣, 호두, 아몬드 등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묘기증에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그리고 가공되지 않은 음식들을 먹는 것이 좋으며, 특히 발효식품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생활습관 관련해서는 먼저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여 피부기묘증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을 예방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피부기묘증은 주로 가려움증이 불편한 증상이기 때문에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또 다른 원인이 되는 피부건조증을 예방하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때를 심하게 민다거나 겨울철에 너무 잦은 목욕은 지양해 주시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항상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밖에 주방 세제, 세탁비누 등 세제는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예를 들면 조이는 옷이나 속옷, 과격한 운동과 같은 유발 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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