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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건강정보

몸살기와 비슷한 '간농양' 증상 및 원인, 치료법

by 건강을 배우는 사람들의 모임(건배사)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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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농양

안녕하세요.? 건배사 입니다. 오늘 건강 관련 포스팅 에서는 '간농양' 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농양' 이란?

간농양이란 세균이나 기생충이 간에서 증식을 하여 농양(고름 덩어리)을 만드는 질환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간에서는 미생물이 살수 없기 때문에 균이 전혀 없는 상태로, 간에 있는 대식세포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잡아먹어 제거하는 살균작용을 하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면역기능이 떨어졌거나 어떠한 원인들로 인해서 간 조직이 손상된 경우 이러한 간의 방어막이 뚫려서 감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감염으로 인해 간세포가 파괴되고, 그 자리에 고름이 고이게 되면 간농양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간농양은 단발성 또는 다발성으로 생길 수 있고, 간농양은 크기가 수 mm에서 수 cm까지 다양하며,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병변을 만들게 됩니다. 간 문맥, 간 동맥 혹은 담관을 통해서 파급된 농양은 다수의 작은 농양을 만들고, 직접 간실질로 침투되는 경우에는 하나의 큰 농양을 만듭니다. 우리가 다쳤을때 노란 고름이 생기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으신데요, 눈으로 보이는 고름 경우는 우리가 고름을 터뜨리기도 하고, 소독하고 항생제 치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농양은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볼수 없는 장기에 고름이 차는 질환이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간농양 경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패혈증, 복막염 같은 사망률이 높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매우 높기 때문에, 간농양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잘 관찰하여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농양' 원인에 따른 간농양 분류

간농양은 간 내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세균감염이나 아메바가 주요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간농양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세균인 경우 ‘화농성 간농양’ 이라고 하고, 간농양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아메바’  기생충인 경우 ‘아메바성 간농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화농성 간농양은 면역세포가 간을 침범한 세균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생기게 됩니다. 이 화농성 간농양은 세균을 초기에 제거하지 못하는 상황, 즉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나 담석증, 간내 결석증, 담도암 등 담관이 막혀 세균이 역으로 침입했을 때 잘 발생하며, 당뇨병, 만성 신질환, 간경변(간경화)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화농성 간농양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화농성 간농양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나 60세 전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의 환자가 당뇨병이나 담도계의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메바성 간농양 경우 이질 아메바 라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이질 아메바라는 기생충에 의한 간농양은 장에서 혈액을 타고 간까지 침범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위생환경이 좋지 못한 나라에서 발병률이 높고,  위생환경이 좋아진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이후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간농양' 증상

 

간농양의 증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발열, 오한 입니다. 38~40℃ 고열이 나타나고, 그외 상복부 통증, 오심 (구역질), 구토, 설사, 체중감소, 권태감, 무기력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개 감염후 2주 이내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은 보통 우리가 감기몸살이 있을때 나타나는 증상들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단순히 감기 몸살기가 있나보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고, 또 진단도 잘못 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간농양의 좀더 특징적인 증상을 살펴보자면, 간은 복부의 오른쪽 상부에 있기 때문에, 간농양이 심할 경우 상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으며, 간이 커져 있거나 얼굴이나 몸이 노란빛으로 변하는 '황달'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간농양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 검사와 간 초음파 검사를 꼭 추천드립니다. 

 

 

 

'간농양' 진단 및 치료법

 

이러한 간농양으로 의심되는 증상들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 진찰 및 상복부 통증 검사, 혈액검사, 세균학적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담도 조영술, 내시경적 검사 등을 통하여 진단내리게 됩니다. 간농양 치료는 개개인 환자분의 상태와 농양 갯수, 원인 질환들에 따라 다르게 진행됩니다. 농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보통 항생제만으로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화농성 간농양은 항생제 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피부를 통해 바늘이나 배액관 튜브를 넣어서 농양을 빼는 배농 치료를 하고, 항생제를 함께 써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만약 간농양이 충분히 배출되지 못하면 수술 치료(외과적 배액)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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