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샘 막힘
안녕하세요.? 건배사 입니다. 오늘 건강 관련 포스팅 에서는 '눈물샘 막힘' 증상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눈물샘 막힘' 이란?
나이가 드신 분들 중에 본인의 감정과는 상관없이 시도 때도 없이 갑자기 눈물이 나는 분들이 많으시죠. 본인이 컨트롤하지 못하는 눈물은 노화와 관련이 있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나는 이유는 흔히들 '눈물샘' 이 막혀서 그렇다고 합니다. 먼저 눈물의 경로를 살펴보자면, 눈에는 눈꺼풀 위, 아래 입구에서부터 코를 통해 눈물이 빠져나가는 배출로가 있는데 이는 눈물샘과는 다른 기관 입니다. 눈물샘은 눈물을 만들어내는 공장에 비유할 수 있고 눈물길은 눈물이 빠져나가는 배출로, 즉 하수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눈물샘은 눈썹 아래 바깥쪽 부분에 위치해 있는데, 눈을 깜빡깜빡할 때 눈물이 나오고 눈물이 눈 전체 표면을 도포한 후 눈꺼풀에 위치한 눈물 배출로의 입구인 누점으로 들어가 코 안으로 배출됩니다. 우리가 많이 울면 눈물뿐만 아니라 콧물도 같이 나오는 이유가 이 때문이죠.
이처럼 눈물은 눈물샘에서 만들어져서, 눈을 촉촉하게 윤활한 이후에 안쪽 눈물점 - 눈물소관 - 눈물주머니 - 코눈물관을 통하여 코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어느 한곳이라도 막힘이나 협착이 있다면 눈물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눈물샘이 막혔다고 하는것은 사실 '눈물길 막힘'이 더욱 정확한 표현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건배사 에서는 혼동을 막기 위해 눈물샘 막힘 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선천적 원인 vs 후천적 원인
이같이 눈물샘 막힘은 크게 선천적과 후천적인 경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선천적인 경우는 말 그대로 태어날 때부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인데요, 눈물의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눈물길에 위치한 판막이 태어날 때 열려 있지 않고 얇은 막으로 막혀 있는 경우 입니다. 그래서 눈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눈물 필름층이 눈에 높게 고여 있어 항상 그렁그렁하고 눈곱이 끼게 되며,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서 피부가 짓무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선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보통 얇은 막이 아직 개통되지 않아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가 자랄수록 대부분 자연적으로 좋아지게 됩니다. 또 다른 선천적 질환으로 눈물샛길이 있는데, 눈물샛길은 정상적인 해부구조 이외에 샛길이 또 나있는 것으로 아이가 우는데 피부에서 눈물이 나는 경우 입니다. 눈물이 잘 빠져나가다가 하나의 샛길로 새는 것인데 정상적인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노화'로 인해 나타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듯, 눈물관 주변 조직에 주름이 생기면서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이물질이 쌓여 막히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눈이나 코 주변의 염증 및 종양이 생겼거나 외부 충격으로 눈물관에 손상을 입었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천적인 경우에도 눈물이 자주 고여 흐르기 때문에 시야가 흐리고 뿌옇게 보이며, 그외 잦은 충혈과 눈곱, 통증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하면 눈물을 훔치는 습관으로 인해 피부와 누낭에 염증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들은 앞선 선천적인 경우와는 다르게 자연적으로 좋아지지 않는 편입니다. 여름이나 따뜻한 계절엔 바람에 의한 눈물 증발이 적고 조직이 수축되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유가 아니기 때문에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완치는 가능할까? 치료법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면 안과에서 눈물점, 눈물소관, 코눈물관을 검사하여 어느 부분에서 막혀있는지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눈물점에 특수한 주사기를 꽂아서 식염수가 코 속으로 나오는지 확인하거나 특수침으로 어느 부분이 막혀있는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또 눈에 형광색소 안약을 점안하여, 형광색소가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하는 검사도 있으며, 특수 조영제검사, 방사선동위원소 촬영을 통하여서도 눈물길의 상태를 검사하게 됩니다.
먼저 선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의 치료법을 살펴보자면, 신생아의 약 2~3%는 비루관이 끝나는 부위가 선천적으로 얇은 막으로 막혀 있는데, 대개 생후 1년 내에 자연적으로 뚫리게 됩니다. 하지만 자연스레 치료되지 않는 경우는 계속 눈물이 나고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는 우선 항생제 점안과 눈물샘 마사지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게 됩니다. 눈물샘 마사지는 눈 안쪽을 코쪽으로 누르는데 이때 코와 눈 사이를 깊숙히 눌러주세요. 딱딱한 뼈부위를 느낄 정도로 충분히 세게 코와 눈 사이 안쪽을 누른 상태에서 살짝 아래쪽으로 방향만 바꾸는 느낌으로 손가락을 누른 상태에서 살짝 밀어주시면 됩니다. 눈물길은 코 안쪽 뼈 속에 숨어 있기 때문에 코뼈 옆을 눌러서는 아무런 효과를 얻을 수가 없으므로, 그것보다는 차라리 코와 눈 사이 안쪽을 꾹꾹 눌러 주시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눈물샘 마사지는 3회씩 하루 3번 해주시면 좋고, 눈물샘 마사지를 하다 보면 아기 피부가 짓무를 수가 있기 때문에 마사지를 하실 때는 반드시 연고를 손에 바르고 하고 마사지 후에는 안약을 한 방울 넣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 후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나이가 많은 경우) 기본 치료는 좁아진 눈물길을 넓혀 주는 것인데, 완전히 막힌 경우와 부분적으로 막힌 경우의 치료방법이 조금 드랍니다. 눈물길이 완전히 막힌 경우에는 막힌 눈물길을 대신하는 지름길 통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눈물주머니 코안연결술 이라고 합니다. 이 수술로 눈물주머니와 코 사이에 있는 뼈에 작은 구멍을 내어 눈물주머니와 코 안이 직접 연결되도록 수술을 하여 치료를 하게 됩니다. 눈물길이 부분적으로 막힌 경우는 보통 눈물길이 좁아져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기존의 눈물길 내에 실리콘관을 삽입하여 눈물길을 확장해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실리콘은 3~6개월 뒤에 제거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부분적으로 눈물길이 막혀있는 경우 방치하게 되면 완전히 막힐수도 있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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