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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건강정보

'기관지 확장증' 계속되는 기침, 가래 증상이 있다면?

by 건강을 배우는 사람들의 모임(건배사)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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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확장증

안녕하세요? 건배사 입니다. 오늘 건강 관련 포스팅 에서는 '기관지 확장증' 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기관지 확장증' 이란?

기침이 계속 나오고 가래가 나오는 증상은 다양한 질환들이 원인일 수 있어서 많은 분들께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곤 합니다. "그냥 단순한 감기겠지~" 또는 흡연자 분들은 흡연으로 인한 증상인가 보다 하고 넘어가기 일쑤인데요, 이러한 증상들과 관련된 한 질환인 '기관지 확장증' 에 대해서 오늘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관지 확장증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관지 기능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요, 우리가 들이마신 공기는 목 안쪽에 있는 기관이라는 큰 관을 따라 몸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기관은 두 개의 가지로 갈라져서 각각 폐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이 갈라진 가지부터를 기관지라고 부르고, 이 기관지는 폐 안쪽에서 계속 가지를 치면서 세기관지로 나누어집니다. 기관지 벽에서는 점액을 분비해서 기관지를 보호하고 이물질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일을 하고, 섬모가 움직이면서 쌓인 점액과 이물질을 밖으로 나가게 하는 일을 합니다. 기관지 확장증이란 폐 속의 큰 기도인 이 기관지가 반복적인 세균 감염으로 인하여 손상을 입어서 기관지 조직에 작은 주머니가 생기고, 이곳에 정상적인 경우보다 진한 점액이 쌓여 감염을 일으키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기관지가 늘어나면서 섬모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늘어난 기관지에는 가래가 쌓여서 쉽게 감염되는 등 객담 배출 기능이 약해진 상태가 되어 다양한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기관지 확장증 발병률을 살펴보자면, 먼저 성별로 보자면 남자보다 여자가 발병률이 많은 편인데요,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성별뿐 아니라 연령별로 살펴보자면, 나이가 들수록 기관지 확장증 발병률이 높은데요, 50대 이상이 전체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60대가 약 30%로 가장 많습니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기관지 확장증에 걸릴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관지 확장증' 원인은?

 

기관지 확장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어릴 때 홍역, 백일해 등을 앓았거나 결핵을 앓은 후에 기관지확장증이 생기는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홍역, 백일해 같은 질환들은 발병빈도가 줄고 있는 추세이고, 요즘에는 낭포성 섬유증 같은 선천성 질환이 있는 경우 폐에 반복적으로 세균성 감염이 일어나 기관지 확장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폐결핵이나 인플루엔자, 폐렴에 걸리면서 기관지가 손상되어 기관지 확장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밖에 기관지 폐색, 기관지 구조나 기능에 영향을 주는 유전질환도 기관지확장증의 원인으로 꼽히며, 특히 흡연은 기관지확장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관지 확장증' 증상

 

기관지확장증의 주요 증상은 만성 기침과 가래 인데요, 주로 기침과 누런 가래가 많이 나오게 됩니다. 가래 색깔이 투명하지 않고 누런 이유는 대개 세균의 감염을 동반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시간대로 보자면 보통 밤사이에 가래가 고였다가, 아침에 일어나면서 가래가 나오게 됩니다. 가래와 기침 증상으로 인해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관지 확장증으로 인해 손상된 기관지는 혈관도 약해져 있기 때문에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혈담 이라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비후된 기관지 동맥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대량 객혈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피로감체중 감소와 근육통, 체중감소, 전신쇠약,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관지확장증 증상은 단순한 증상들을 넘어 만성적으로 이어지게 되면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수 있고, 이로 인해 생명이 위험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균성 폐렴이 반복되기도 하고, 감염 때문에 폐에 고름이 차서 농양이 생겨 (폐농양) 폐 기능이 떨어져서 심장 기능도 같이 떨어지는 폐성심(폐심장증)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기관지 확장증' 치료법은?

 

이처럼 기관지 확장증 증상 즉, 아침에 누렇고 냄새가 많이 나는 가래나 기침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기관지 확장증 초기에는 흉부 X선으로는 질환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진단을 위한 가장 정확한 검사는 흉부촬영이나 흉부 CT 와 같은 방사선 검사가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해상도 흉부 CT검사에서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기관지를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기관지확장증의 진단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기관지 내시경이나 폐 기능검사는 기관지확장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거나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객담(가래)으로 세균배양검사를 하면 감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하나로 국내 10대 사망 원인이자 전세계적으로도 5위 안에 드는 사망률을 기록하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40대 이상이신 분들은 정기적으로 폐 검사를 꼭 받으서야 하며, 만약 기관지 확장증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반드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치료법으로는 가래의 끈끈한 점성을 줄여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거담제를 투여하게 되며, 기관지에 가래가 고여 있으나 위치상 잘 배출이 안되는 곳에 있는 경우라면 앉거나 누운 자세에서 여러방향으로 자세를 변경하여 가래가 배출되도록 하는 체위 배농요법을 시행하여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기관지에 세균 감염이 생기면 가래의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양이 많아지거나 끈끈해지면서 고열이 동반되는데요 이런 증상이 있으면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하게 되며, 만약 기관지확장증이 진행되어 호흡곤란의 증상이 있으면 기관지확장제를 투여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또한 수술적 치료도 가능한데요, 예를 들어 어느 한 쪽 폐의 일부에만 기관지확장증이 국한되어 있으면 이를 절제하여 객혈을 멈출 수 있으며, 광범위한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기관지 동맥 색전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 동맥 색전술이란 대량의 각혈을 계속하는 환자에게 지혈을 목적으로 기관지 동맥 및 기타 출혈을 일으키는 동맥들을 찾아 혈관(들)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폐쇄시키는 방법입니다. 전신마취나 수술 없이 시술이 가능하나, 약40%는 수개월내에 각혈이 재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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